연구보고서

해외시장 트렌드
친환경 소비시대, 부상하는 그린슈머를 공략하라!: 팬데믹으로 강화된 친환경 소비트렌드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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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임지훈
친환경, 그린슈머, 소비재, 팬데믹, 이노슈머, 기후위기, 유망시장, 그린워싱, 수출

2022.04.25 3,682

목차
Ⅰ. 기후위기와 비즈니스 환경변화
Ⅱ. 팬데믹으로 높아진 친환경 의식과 그린슈머의 부상
Ⅲ. 지역별 친환경 소비재시장 매력도 평가
Ⅳ. 우리 기업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 대응전략 (G.R.E.E.N)
Ⅴ. 결론 및 시사점

     기후변화와 팬데믹을 경험하며 환경에 대한 인류의 의식이 높아지고 친환경 소비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각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앞다퉈 발표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규제와 같은 환경규제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기업 또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생산공정 등 비즈니스 모델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기업의 이러한 노력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 대응은 물론, 친환경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도덕적 요구에도 기인한다.

 

 

     특히 친환경 소비재시장에서는 최근 그린슈머의 부상으로 이러한 친환경 트렌드의 영향이 보다 커지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이상기후와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환경 재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세대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소비자는 가장 먼저 스스로의 소비습관을 되돌아보고 있으며, 이렇게 의식적으로 친환경 소비패턴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을 ‘그린슈머’로 지칭한다. 

 

     그린슈머는 자연을 상징하는 말인 ‘그린(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을 가진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그린슈머의 주요 특징은 1)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조금 더 비싼 제품을 소비할 의사가 뚜렷하고, 2) 제품의 생산방식, 포장재, 원료 등의 친환경성을 고려하며, 3)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팬데믹으로 그린슈머의 비중은 확연히 증가했으며, 소비를 넘어 기업의 친환경 경영에 깊게 개입하고자 하는 그린 이노슈머(Innosumer)의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그린슈머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MZ세대와 재택근로자들로 이들의 소비패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밀레니얼(M) 세대는 현재 친환경 가치를 주도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의 주된 소비층이다. Z세대는 아직 주요 경제 활동층이 아니기 때문에 높은 친환경 가치가 소비로 직결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세대에(특히 부모세대격인 X세대) 사회적 가치를 전파해 구매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2030년 이후에는 X세대를 뛰어넘은 주된 소비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났고 이를 주도하는 재택근로자의 친환경 제품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비재택근로자 대비 높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높다. 팬데믹이 종료되어도 MZ세대와 재택근로자의 소비패턴은 환경적 요소에 높은 관여도를 보일 것이며, 이들의 친환경 소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주요 산업은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친환경 경제는 2030년에 이르면 약 10조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가치와 4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재 시장에도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친환경 시장으로 변모하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체 소비재시장 중 친환경 소비재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나 전체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U 또한 친환경 제품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련 인증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2001년 1.5조 원 규모였던 친환경 시장이 2020년 30조 원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본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시장을 6개 지역(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동유럽)으로 나누어 각각의 친환경 소비재시장의 매력도를 분석해보았다. 시장 성숙도, 소비자 영향력, 기업 인식, 정책 환경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했을 때, 서유럽 지역이 가장 유망한 시장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세아니아, 북미, 아시아·태평양, 남미, 동유럽이 뒤를 이었다. 다만, 8가지 세부지표별(구매력, 구매의향, 제품 수, 친환경 정책 등)로는 각 지역의 유망 정도가 달라지기도 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시에는 각 기준을 고려해 자사 제품에 가장 적합한 유망시장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론적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사에 맞는 유망한 시장을 선별한 후, 1) 친환경 세대의 특징을 파악한 맞춤형 제품 개발, 2) 비즈니스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 적용, 3) E커머스의 적극 활용을 통한 그린슈머와의 소통, 4) 친환경 인증 취득, 5) 그린워싱 지양 등의 친환경 전략을 발 빠르고 지속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친환경의 핵심 키워드인 ‘GREEN’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