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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가동…中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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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713

美·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가동…中 반응 주목
IPEF '대만 배제' 대안 격…"미·대만, 오랜 무역·투자 관계"

미국과 대만이 21세기 무역 등 의제를 논의할 경제 분야 협의체를 공식 가동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세라 비앙키 부대표와 존 덩(덩전중) 대만 행정원 무역협상판공실 대표 겸 정무위원이 '미·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는 이달 초 발표된 대만과의 무역·공급망·수출통제 분야 경제 협력체다. 지난달 23일 이른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서 대만을 배제한 대신 미국은 별개의 이번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USTR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미·대만 경제·무역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상호 무역 우선순위를 증진하며, 노동자·기업을 위한 포용적 경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할 구체적인 방안 개발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무역 촉진과 규제 관행, 농업, 반부패, 중소기업, 디지털 무역, 노동, 환경, 표준, 국영 기업, 비시장적 정책 및 관행 등 다양한 무역 분야 의제를 다룰 협상 로드맵 개발 역시 논의했다고 USTR은 전했다. 비앙키 부대표와 덩 대표는 상호 회의 외에도 미국과 대만 이해 관계자 단체와 원탁회의를 열었다. 의회 관계자 및 노동·기업계 지도자들이 미국과 대만이 함께 증진할 수 있는 무역 정책에 관해 각자의 관점을 제시했다고 한다.

비앙키 부대표는 자료에서 "미국과 대만은 공동의 가치에 뿌리 내린 오랜 무역·투자 관계를 보유했다"라며 "이 이니셔티브는 시장 기회를 개방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계기로 발표한 IPEF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총 13개 국가가 참여했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최종 참여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대만이 IPEF에 참여할 경우 중국의 반발로 다른 국가의 참여율이 저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IPEF 대만 배제의 대안으로 평가돼 왔다. 한편 중국은 미국 정부의 대만 관여에 시종일관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이번 이니셔티브 가동을 두고도 반발 목소리가 나올 공산이 크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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