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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난데없는 오미크론, 수출 앞길 가로막나… 글로벌 공급망도 '조마조마'

2021.12.03조회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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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수출, 글로벌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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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오미크론, 수출 앞길 가로막나… 글로벌 공급망도 '조마조마'


▲11월 29일 모로코 라바트 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이 내부를 순찰하고 있다. 모로코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모든 외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신 보급이 확산하면서 ‘위드 코로나’가 진행되던 지구촌에 갑자기 ‘오미크론’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  급격한 전파 속도에 놀란 각국은 다시 봉쇄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정상화로 가던 글로벌 공급망도 다시 발목을 잡히고 있다.  수출입에 다시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11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11월 2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바이러스가 우려되는 점은 현재로선 빠른 전파 속도다. 진원지로 지목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70% 이상이 오미크론 환자일 정도이며 불과 1~2주 만에 유럽, 중동, 아시아, 미주 대륙에까지 펴졌다.  아직 이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치명적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확실한 속성을 파악하는데 2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미 각국의 봉쇄가 시작됐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국들은 아프리카 위험 국가들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다. 또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격리 기간을 대폭 연장했다.  우리나라도 모든 해외여행자에 대해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2월 3일부터 10일간 격리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사적모임도 다시 제한된다. 해외여행은 녹기도 전에 얼어붙었고 수출입 상담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참관을 위한 국제 이동이 제한을 받기 시작했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이미 해외여행 취소가 급격히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오미크론 발생국에 대한 출장을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렸으며 일부 기업들은 이미 참가가 결정된 해외 전시회 개막일을 앞두고 혼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위기에 빠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내년 아시아 국내총생산(GDP)이 1.6%포인트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영국 리서치 기업 ‘TS롬바드’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 국가는 팬데믹 여파로 공장 문을 닫았다가 가까스로 수출 재개에 나선 상황인데, 오미크론은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해 선박과 화물 통제, 항구 검역 강화 등에 나선다면 물류대란이 다시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재닛 예런 미 재무장관은 2일 아직 불활실성이 크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경기 하강 신호 속 오미크론(Omicron wave) 발 경착륙 리스크 직면'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겨울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악화되거나 또는 ‘위드 코로나’ 정책이 후퇴할 경우 또 다른 경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겨울의 5차 대유행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기존 백신의 효과를 상당 부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요인까지 감안하면 이번 겨울 대유행이 예상 밖으로 심각한 방역 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비대면의 일상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게 됐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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