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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드 불구 한국브랜드 판매 2배 성장”

2017.09.14조회수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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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구 한국브랜드 판매 2배 성장”
징둥, 무역협회 초청 ‘2017 한국상품 중국 온라인 소비추세 보고서’ 발표

미용관리제품·식음료 선호… 서비스 수준 중시
80년대생·화이트칼라·모바일 구매비중 높은 편


중국 B2C 역직구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징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12일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과 중국 국가 경제 포털사이트인 중국경제망을 초청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둥닷컴과 중국경제망이 공동 조사한 ‘2017 한국 상품의 중국 온라인 소비추세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무역협회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판매 전략을 소개했다. 징둥닷컴은 농심, 오리온, AHC, 한독의류 등 7대 한국브랜드를 선정해 이들 기업에 상패를 수여하고 이를 중국경제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생중계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내 수익 1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연간 총거래액 155조 원, 활성 사용자 2억 명에 달하는 ‘징둥닷컴(JD.com)’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역직구 플랫폼인 ‘징둥 월드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 드론 배송이나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역협회-징둥닷컴-중국경제망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의 징둥닷컴 입점 지원 및 홍보 ▷양국 간 세미나, 상담회 등 공동 행사 개최 및 전자상거래 인식 확산 ▷중국 내 한국 상품 쇼핑과 관련된 방송콘텐츠 제작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위축되었던 양국 간의 경제 교류가 늘어나고, 징둥 플랫폼이 우수한 우리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채널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용·먹거리 중심으로 한국제품 판매 호조세 = 징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브랜드의 소비추세와 소비자패턴, 지역별 소비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6~2017년 한국제품의 판매량은 2014~2015년의 배로 성장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이 2016년 하반기부터였음을 참작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한식과 한국산 화장품을 선호하고 서비스 수준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였다. 징둥닷컴에서 ‘한국’과 함께 검색된 단어들은 화장품, 펜 파우치, 마스크팩, 김치, 라면, 식품, 간식 및 군것질거리, 커피, 염색제품, 반소매 티셔츠 등이었다. 

한국제품에 대한 평가 키워드로는 “정품이다”, “효과가 있다”, “괜찮다”, “포장이 잘 되었다”, “브랜드가 좋다”, “배송 속도가 빠르다”, “가격이 저렴하다”, “품질이 좋다”, “서비스가 좋다”, “맛있다” 등이 꼽혔다. 

특히 한류와 K-뷰티를 등에 업고 미용관리제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그 외에도 패션 및 의류, 식품, 전자제품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판매량이 많은 품목은 간식 및 군것질거리, 과자 및 케이크, 마스크팩, 치약, 로션 및 크림 제품군이었으며, 판매금액이 높은 품목은 스마트폰, PC모니터, 평면TV, 노트북, 세탁기 등이었다. 선호하는 한국브랜드로는 오리온, 삼성, LG, 락앤락, 이니스프리 등이 꼽혔다.

2016~2017년 미용관리제품의 판매금액은 2014~2015년에 비해 3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은 마스크팩이었으며, 로션 및 크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클렌징 제품, 샴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기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료, 네이처리퍼블릭,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라네즈 순이었다. 

주요 미용관리제품 소비자는 젊은 여성으로, 여성 고객 비율은 64%, 90년대생 소비자 비율은 25%였다. 지역별로는 허난성, 톈진, 후난성에서 구매가 많았다.

식음료제품의 경우 2016~2017년 판매금액은 2014~2015년 대비 600% 이상 상승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은 간식 및 군것질거리였다. 그 뒤를 제과 및 케이크, 캔디 및 초콜릿, 견과류, 꿀 및 유자차 등이 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오리온이었고 제크, 케이뷰티(Kbeautea), 정관장, CJ 등의 순이었다. 

식음료품 소비자들은 제품평가와 판촉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민감도는 96%, 판촉민감도는 88%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의 비율이 53%에 달해 남성보다 높았다. 한국 식음료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소비자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북 3성 주민이었다.

패션 및 의류 부문의 판매금액은 2014~2015년에 비해 2016~2017년이 200% 이상 상승했다. 인기 품목으로는 원피스, 티셔츠, 청바지, 캐주얼 바지, 셔츠 등이었다. 

다른 품목에 비해 패션 소비자의 소비금액이 평균적으로 더 높았다. 중간소득층과 그 이상 계층은 67%에 달해 징둥 플랫폼 사용자 전체에서의 비율을 웃돌았다. 그중 객단가가 높은 ‘큰손’ 소비자는 19%였다. 지역별로 한국 패션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소비자는 장시성, 산시성, 칭하이성 주민이었다.

헬스케어 제품은 2014~2015년 대비 2016~2017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뛰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인삼류였으며, 면역조절제품, 이비인후과용 약품, 가정용 헬스케어제품, 다이어트용 제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 제품 소비자는 다른 제품군 소비자에 비해 연령대가 높아, 36세 이상 소비자의 비율이 4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저장성, 상하이, 톈진 주민들의 구매비율이 높았다.

●한국제품 소비자, 80년대생 화이트칼라 비중 높아 = 한국제품 중 여성의 구매비율이 60% 이상이었던 품목은 미용관리제품, 생선 및 과일 등의 신선식품, 아동용품이었다. 반면, 남성의 구매비율이 60% 이상이었던 품목은 자동차용품, 디지털 전자기기, 컴퓨터 등 사무용품이었다. 여성 소비자는 비교하는 소비를 선호했으며, 남성 소비자는 더 명확한 소비목표를 갖는 패턴을 보였다. 

연령별 소비자 비율은 80년대생(빠링허우)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선호하는 품목은 유아동용품, 신선식품, 장난감 및 악기 등이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것이 70년대생(치링허우)과 90년대생(지우링허우)으로, 각각 23%를 차지했다. 

70년대생이 주로 구매하는 한국제품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용품, 애완동물 관련 제품, 헬스케어 제품 등이었다. 90년대생들의 주요 구매 한국제품은 액세서리, 핸드폰, 컴퓨터 등 사무용품이었다.

소비자들의 직업 비율은 화이트칼라 사무직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한국 상품은 디지털 제품, 컴퓨터 및 사무용품, 신선식품 등이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소비자 직업군은 교직원과 학생으로 22%였다. 교직원들은 애완동물 관련 제품을 선호했으며, 학생은 신발과 화장품을 주로 구매했다. 

그냥 소도시 주민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전체의 15%였으며, 신발, 패션 및 의류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그 외에 공무원이 8%, 서비스업 종업원이 7%에 달했다.

●모바일 구매 비중 높아…동북3성서 한국제품 선호 = 징둥닷컴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75%는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했다. 판매금액이 가장 낮은 것은 3~5월로, 징둥닷컴 창립기념 빅세일이 있는 6월이나 광군제가 있는 11월, 그리고 연말연시에는 판매금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둥, 베이징, 상하이 등 소득수준이 높은 곳에서 한국브랜드에 대한 객단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금액 대비 한국브랜드 선호가 높은 지역은 지린성,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네이멍구, 베이징 등 동북 및 화북지역이었다. 

동북 3성 지역 소비자는 식음료, 유아용품, 가전제품 등의 품목에서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북지역 소비자들은 한국산 주류를 선호했다.

상하이와 산동성, 저장성, 장쑤성, 푸젠성을 아우르는 화동지역에서는 한국산 주방용품을 많이 구입했다. 광둥성, 하이난성 등 화남지역에서는 귀금속·액세서리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을 포함한 화중지역에서는 한국산 미용관리제품과 패션·의류 제품을 선호했다. 간쑤성, 산시성을 비롯한 서북지역 소비자들은 삼성의 갤럭시 S8 등 핸드폰 판매량이 많았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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